진천군은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복지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재)생거진천 문화재단 설립·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군은 지역 문화·복지기반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과 문화예술 역량 증진,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생거진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재단의 설립과 정관 ▲재단의 조직 구성과 임무 ▲재단의 사무국 설치 ▲재단의 사업, 재원과 재산 ▲재단의 보고, 검사, 감사 ▲재단에 공무원 파견과 겸임에 관한 사항 등이다.

재단은 ▲문화복지시설 수탁·운영 ▲군민의 문화향유권 증진을 위한 사업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연구·개발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교육 ▲문화예술 정보 구축과 네트워크 서비스 ▲그밖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진천군수의 위탁·대행사업을 맡는다.

재단은 군수를 이사장으로 하고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15명 이내와 감사 2명으로 구성된다.

운영 재원은 군 출연금과 재단사업 수입금 등으로 충당하고 설립 목적 범위에서 군수의 사전 승인을 얻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난달 5월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생거진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신규사업(도서관, 박물관)의 전문인력 충원과 종합관리 운영 ▲지역문화예술의 역량 증진과 지역문화 경쟁력 고취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 기반 조성을 들어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은 관련조례를 제정한 뒤 생거진천 문화재단을 본격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엔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강릉문화예술진흥재단 등 38개 문화재단이 설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