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광혜원면 주민들이 오랫동안 숙원해왔던 광혜원고등학교가 오는 2014년 이전된다.

진천군에 따르면 광혜원중·고교 분리이전과 관련한 부지교환 계약이 최종 점검만 남겨두고 있다.광혜원고등학교가 이전되는 부지는 광혜원면 광혜원리 산 25-2(군유지)로 충북도교육청 소유인 진천농고목장부지와 교환된다.

군관계자는“계약서에 이전되는 광혜원고등학교 진입로 확장 등 기반시설 삽입과 관련한 문구 수정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이달 말이면 부지교환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혜원고등학교가 이전되는 곳은 광혜원천주교 인근이다.사업비는 토지보상, 건축, 설계비 등을 포함해 250억 원이며 교육과학기술부의 교부금으로 이뤄진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6월말쯤 교육과학기술부의 투자 심사가 이뤄지고 토지매입에 따른 보상이 진행되면 내년도 하반기에 착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0년 역사를 지닌 광혜원중학교(학생수 470명)와 20년이 된 광혜원고등학교(학생수 328명)는 학생 수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교실 수가 부족한 데다 중학교 시설의 노후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주민들이 오랫동안 학교 이전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