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회장 신남철)은 12월9일 도의회가 진천 단설유치원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예산결산위원회가 학부모의 바람을 무시하고 사립유치원의 이권을 대변했다"며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도의회가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막았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의회 예결위는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을 충북도 예산보다 무려 3배나 많이 삭감했다"며 "삭감한 세출예산 가운데 진천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예산 78억원이 포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천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예산은 전액 정부의 신설 교부금으로 지원되는 것"이라며 "그러나 도의회가 단설유치원 설립예산을 삭감하는 것을 보면서 교육을 논할 자질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의회는 '도교육청의 거짓보고 때문에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교총은 이에 따라 도의회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가리기 위해 확인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