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성암초등학교(교장 김한수)는 4월 27일 오전 11시부터 약 40분 동안 성암초등학교 교내 일원에서 지진․화재 대피 시범 훈련을 실시했다.

성암초 병설유치원 및 성암초 전교생 81명, 교직원 23명, 진천소방서 소방관 관계자 3명이 합동으로 실시한 이 시범 훈련은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감선생님과 담당자, 진천도서관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지진․화재대피 훈련은 학교 과학실에서 화재가 발생된 것을 가정하여,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의 화재 진압과 신속한 인명대피, 부상자 응급처치 후 후송,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학생 및 교직원의 결의 다짐, 소화기 사용법 훈련의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에게 재난대피 훈련의 교육적 효과 향상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하여 진천 소방서에서는 소방차 1대와 구급 차량 1대를 지원했다.
 

훈련에 참여한 6학년 박형준 어린이는 “지진이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리고 불이 났을 때 소화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수 교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함께 발생한 재난의 양상이 점차 대형화, 다양화되는 추세인데 최근 발생한 일본 대지진을 보더라도 그 피해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성암초 학생 및 교직원 모두는 이번 훈련을 통하여 긴급한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과 소화기 사용법 숙지는 물론 안전의 생활화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