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주민생활지원협의회(위원장 윤경수)는 4월27일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응 능력 제고와 신체, 심리적 기능 향상을 위해 "장애우와 함께 하는 봄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관내 향토기업인 금수실업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정신지체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30명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청원군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의 봄꽃의 향기를 맡으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새로운 삶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그동안 집안에서만 활동해오며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던 정신지체 장애인들은 이날 청남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벚꽃 향기에 연신 감탄사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진천군주민생활지원협의회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보낸 짧은 시간이었지만,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작은 노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람을 느낀 하루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주민서비스 제공을 위해 창립한 진천군 주민생활지원협의회는 지역사회 내 계층 간의 격차를 없애고,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