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천 학성초등학교(교장 김현식) 학습도움반에서는 4월 19~20일, 2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장애이해활동을 통해 비장애 학생들이 장애를 가진 학생에 대해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인간관을 형성할 수 있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장애학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친근감을 갖게 하며 타인의 약점에 대해 놀리거나 무시하지 않고 장애를 가진 학생도 자신들과 어울려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준비된 프로그램으로는 의사소통 활용하여 그림그리기, 눈감고 교실 이동하기, 입으로만 말 전하기 특별기획 드라마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활동은 구족화그리기였다.

처음으로 발과 입으로 그림을 그려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장애이해행사를 마치고 김광기(6학년) 학생은 “구족화를 그린 것이 생각보다 참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갖고 함께 도와주며 살아간다면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고, 한번만 이런 행사를 하는 것보다는 자주 이런 경험을 하고 관심을 갖고 살아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