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백면 봉암마을 76세 김남순 할머니가 실용한자 7급 자격증을 취득해 화재가 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해)에 따르면 농촌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응한 건강하고 당당하며 활기찬 노년생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10년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된 문백면 봉암마을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활력 프로그램인 은빛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 24일 노인 3명이 사)한자교육진흥회 주관으로 실시된 한자시험에 응시하여 6급에 1명<유최종 62세,여>, 7급에 2명<이화자 65세-여, 김남순 76세-여>이 합격하는 커다란 성과를 이뤘다.

7급에 합격한 76세의 김남순 할머니는 “어릴적 가정환경이 어려워 배움의 꿈을 펼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장수마을 사업으로 소외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좋은 교육 지원을 해줘 매일 매일 즐겁고 행복하다.”며 “올해는 6급을 목표로 세워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지도자이면서 한자선생님으로 활동한 김부원 강사는 주 2일을 주간엔 65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야간에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헌신 봉사하며 한자수업을 지도한 결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3년간 총 1억 5천 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건강관리, 마을환경정비, 사회학습활동, 소득경제활동 지원 등 4영역에 대한 실천사업으로 노령화, 부녀화 되는 농촌사회의 문제 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또한 은빛교실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과정에 건강관리<생활체조>, 문해교실<한자,한글>, 전통문화<풍물,국궁>, 생활원예 교육으로 나누어 지난 4. 2일부터 12월까지 연중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