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서장 김경원)는 3월 직장교육을 경찰서 강당이 아닌 야외로 나가 걷기토론과 함께 박물관, 미술관을 관람하며 작품토론을 하는 이색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률적인 지시와 반복적 정신교양 위주의 고정된 직장교육에서 탈피하여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와 소통문화를 활성화 하고자 관내 경찰서 중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다.

이번 걷기토론은 진천경찰서를 출발하여 진천읍 장관리 테마공원까지 왕복 8km를 걸으면서 충북 지방경찰청과 진천경찰서에서 추진 중인 「치안복지 창조」와 관련 ‘나는 공통·실행과제별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와 긍정적 사고를 갖기 위해 “I can do it(나는 할 수 있어)”라는 주제를 가지고 10명씩 6개조로 나눠 팀별 토론을 거친 후 반환점인 테마공원에서 팀별 토론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직원들은 토론회를 마치고 테마공원 내에 위치한 진천 종박물관에서 범종의 역사를 느끼고 인근 판화미술관에서 주관하는 「사람과 자연展」을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와 토론을 하며 우리의 삶이 자연을 통해 얼마나 안정적이고 풍부하게 치유될 수 있는지를 느끼게 되었다.

경찰서장은 “이번 걷기토론과 문화·예술 관람과 같은 직장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직원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상하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