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사무소 1층 현관에 설치된 사랑의 쌀독에 쌀이 마르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07년도에 설치된 사랑의 쌀독은 지역내 기관단체의 후원과 독지가들의 쌀 기탁으로 현재까지 약 9,625kg, 월 200kg의 쌀이 기탁됐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7월16일 진천라이온스클럽(장동국, 47세) 회장이 지역사회의 봉사와 나눔실천을 위해 사랑의 쌀 220㎏(80만원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사랑의 쌀을 기탁한 장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지역에서는 배고픔으로 고통 받는 이웃이 없었으면 한다.”며, "얼마 되지는 않지만 이웃사랑에 함께 동참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8일에는 진천군 진천읍에서 인동정 식당을 운영하는 임재범(62세)씨가 100㎏의 쌀을 기증했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랑의 천사가 매월 100㎏을 기탁해 이웃사랑 실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원희 진천읍장은 “앞으로 계속해서 쌀을 채워 놓으면 어려운 이웃이 필요할 때 가져갈 수 있도록 후원자를 발굴하여 사랑의 쌀독이 쌀을 주고받는 쌀독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용기, 격려를 주고받는 희망의 쌀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