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만승초등학교(교장 류웅렬)는 7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일주일간 그림 동화 주인공과 사진 찍기 행사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도서관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만승초 학부모 도서도우미 조직인 ‘가람’의 적극적인 봉사로 진행됐으며 돼지책, 괴물들이 사는 나라, 파랑이, 빨강머리 앤 등 그림 동화의 주인공을 그림으로 그린 뒤 전시해 학생들이 주인공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을 찍은 뒤에는 예쁘게 꾸며 교실로 배송도 해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1학년 3반 어린이들은 “내가 책 속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림 속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친구들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다”며 저마다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정미 도서관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도서관을 친근하게 느끼고 자주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림 동화 주인공과 사진 찍기 행사를 하게 됐다”며 “이번 일주일간의 행사가 끝난 뒤에도 그림 동화 주인공을 도서관에 지속적으로 전시해 자칫 딱딱하게만 느낄 수 있는 도서관 분위기를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