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자체가 늦어지고 있는 우석대진천캠퍼스와 관련해 진천군의회가 진천군을 상대로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진천군의회 이규창 의장은 제 208회 임시회를 통해 “진천군들의 최고 현안사업인 우석대진천캠퍼스 조성사업이 착공시기도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답답하다”며 “캠퍼스 추진을 하지 않는 것만도 못하다. 안되면 안된다고 군민들에게 알리라”고 강력히 추궁했다.

이에 진천군은 우석대캠퍼스 추진에 따른 환경영향평가가 2차 보완중에 있으며 이번주중 실시계획 인가가 이뤄져 행정절차가 마무리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매입 토지에 대한 수용 기간이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대학건물 착공이 연내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우석대캠퍼스 추진 관계자는 “사업 시행자인 ㈜대명수안의 착공 날짜를 잡기는 어렵지만 올 가을이면 부지 조성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14년 개교를 밝힌 우석대 측도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우석대 관계자는 “토지증여가 이뤄지지 않아 전체적으로 늦어지고 있고 정확한 착공 시기는 말할 수 없다”며 “증여될 토지의 지적·측량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입도로는 사업비 65억 원중 지난해에 예산 27억 원(도비·군비)을 확보해 토지 보상중에 있으며 공사발주는 지난 5월2일 있었다.

토지매입률은 88.38%로 미매입 토지가 11% 정도 남아 있어 착공(부지조성)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지매입률이 2/3를 넘어 수용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우석대학교 아셈캠퍼스 건립 사업은 전액 민간투자사업으로 당초 계획보다 사업기간이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사업 시행자인 ㈜대명수안과 우석대학교간 학교부지 증여협약 체결이후 본궤도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