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문상초등학교(교장 박영범)는 2월 17일 제63회 졸업식이 거행됐다.

문상초등학교의 이번 졸업식은 예년에 없던 색다른 졸업식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졸업이 있기까지 6년간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에서 졸업생이 부모님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고 팡파레와 함께 부모님의 손을 잡고 졸업식장에 입장하여 꽃다발을 전해드리는 순서를 마련하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서 후배들의 축하마당으로 3～5학년 후배들이 졸업생과 학부모 앞에서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여 졸업식장을 한층 돋보이게 했으며, 특히 바이올린 연주는 문상초등학교의 특색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 교육활동의 성과로서 그 의미가 더욱 부각됐다.

졸업생에게 졸업장과 상장을 주고, 선후배가 답사와 송사를 주고받는 풍경은 여느 졸업식과 같았지만 부모님 손을 잡고 졸업식장에 입장하고 사랑의 꽃다발을 드리면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 감사의 마음을 한 번 더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며, 후배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바이올린 연주로 의미있고 색다른 졸업식이 됐다.

문상초등학교 박영범 교장은 “앞으로도 폭력적 뒷풀이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졸업식을 문상초만의 특색있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교육적 의의를 지닌 참다운 행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