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정범구

새누리당 경대수

4·11 총선을 23일 남겨둔 3월19일 주요정당의 충북지역 중부4군 새누리당 경대수 예비후보와 민주통합당 정범구 의원 등 8개 선거구 공천이 마무리됐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 지역으로 남겨놓았던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 선거구)의 공천장은 민주통합당 정범구 의원이 확보했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육영수 여사의 고향 보은·옥천·영동 선거구 공천을 신청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 박근령 예비후보에게 공천을 주지 않기로 결정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충북에선 예비후보 21명이 각 정당의 공천장을 쥐고 본선무대에 올랐다.

중부4군 (증평·진천·괴산·음성군)선거구에선 새누리당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정범구 의원이 18대에 이어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고 김수회 예비후보가 3월18일 무소속으로 가세했다가 3월21일 불출마 선언을해 2파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전국 6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충북정치 1번지' 청주 상당에선 새누리당 정우택 전 충북지사와 민주통합당 홍재형 의원이 맞붙게 됐다.

나이 문제를 놓고 티격태격한데 이어 논문표절·성성납 의혹 등이 불거지는 것이 흠이다.

청주 흥덕갑 선거구에선 새누리당 윤경식·민주통합당 오제세·선진당 최현호 예비후보가 17대 총선부터 '삼세번' 대결을 펼치게 됐다.

흥덕을에선 새누리당 김준환 변호사와 민주통합당 노영민 의원이 맞대결을 벌이고 청원에선 새누리당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민주통합당 변재일 의원, 선진당 박현하 충북도당위원장이 나선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손병호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기로 해 선거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당 선거구 못지않게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선 새누리당 박덕흠, 민주통합당 이재한 예비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는 있지만 조위필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 선거판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많다.

경선을 거부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심규철 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지, 자유선진당으로 옮길지가 관심이다.

충주 선거구는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이 쌓아놓은 아성에 통합진보당 김종현 예비후보가 도전하는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단양 지역구에선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과 민주통합당 서재관 전 의원이 17대 총선에 이어 두번째 리턴매치를 치른다.

새누리당 공천장을 받지 못한 엄태영 전 제천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포기했다.

다음은 충북 8개 선거구별 후보자 확정현황(3월19일 오전 10시 현재).

◇증평·진천·괴산·음성=새누리 경대수, 민주 정범구
◇청주 상당=새누리 정우택, 민주 홍재형, 선진 김종천
◇청주 흥덕갑=새누리 윤경식, 민주 오제세, 선진 최현호, 진보 이응호
◇청주 흥덕을=새누리 김준환, 민주 노영민
◇청원=새누리 이승훈, 민주 변재일, 선진 박현하, 무소속 손병호
◇보은·옥천·영동=새누리 박덕흠, 민주 이재한, 무소속 심규철, 무소속 조위필
◇충주=새누리 윤진식, 통합진보 김종현
◇제천·단양=새누리 송광호, 민주 서재관, 선진 정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