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4·11총선 충북지역중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 선거구가 새누리당의 4전5기냐, 민주통합당의 4연승이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월21일 현재 중부4군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무소속 3파전 양상에서 3월21일 무소속으로 출마 하려던 김수회 예비후보가 불출마 선언을 해 2파전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복합선거구로 치러진 2000년 16대부터 2009년 18대 보궐선거까지 네 차례 총선 결과가 흥미롭다.

중부4군이 복합선거구로 치러진 이 네 차례 총선에서 선거 당시 여당은 한 번, 야당은 세 번 승리했다.

2004년 17대 때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현 민주통합당) 김종률 후보가 당선됐을 뿐 16대(한나라당·이하 여당) 때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청주 상당에서 출마하는 자민련 정우택 후보가, 18대(한나라당)에서는 민주당 김종률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어 김종률 의원의 낙마로 치러진 2009년 18대 보선(한나라당)에서는 역시 야당인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선출됐다.

그동안 여당이 한 번, 야당이 세 번 승리하는 동안 새누리당(한나라당 포함)은 단 한 번도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열린우리당 포함)은 17대 이후 내리 세 차례 승리를 거머쥐었다.

중부4군 총선은 2000년 복합선거구가 된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현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다섯 번째만에 첫 승리를 맛볼 것인지, 아니면 민주통합당이 4연속 당선의 강세를 이어 나갈지가 관심사다.

새누리당은 경대수 도당위원장이, 민주통합당은 정범구 현 의원이 공천을 받아 2009년 10·28보선에 이어 재대결을 벌인다.

한편 중부4군이 한 선거구로 처음 묶인 것은 1973년 9대 총선으로, 이때는 2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였다.

이후 1988년 13대 때 괴산군(증평군)과 진천군·음성군 2개 선거구로 분리됐다가 2000년 16대 때 한 선거구로 묶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