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최유호)가 3월5일 합동개교식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마이스터고교다.

이 학교는 특성화고인 진천생명과학고에서 특수목적고로 운영체제가 바뀌어 이날 개교식을 개최했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전체 재학생 384명 가운데 이번 신입생 114명은 바이오식품과와 바이오제약과 두 학과에 선발됐다.

종전 재학생은 2학년 바이오원예과, 바이오식품과, 바이오동물자원과, 바이오배양과와 3학년 농업기계과, 정보통신과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는 충북 전략산업인 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충북도, 진천군 등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과 30여 개 산업체와 협약했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는 오송보건의료첨복단지와 오창, 진천, 음성지역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 산업체와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한 우수한 전문 기술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국내 최대 실험기기 종합서비스 제공기업인 대한과학은 최근 이 학교와 6억5380만원 규모의 실험기기 공급 계약을 했다.

마이스터고는 최고의 기술 중심 교육으로 영-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는 학교로 졸업 이후 우수기업 취업, 특기를 살린 군 복무, 직장생활과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마이스터고 입학생에게는 수업료와 입학금을 면제하고 우수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생의 교육 집중을 위해 기숙사를 제공하는가 하면 국외 직업전문학교 연수, 국가와 지자체의 세계화 사업 등과 연계해 국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는 1945년 진천공립농업학교로 개교했고 진천농업중학교, 진천농고, 진천농공고, 진천생명과학고로 교명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