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 경로당에 기름과 가래떡값, 사랑의 쌀독 쌀 등을 남모르게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는 선행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읍내리 4구에서 기업체 등에 소모품을 납품하는 창성포장 성창기(55)씨로 성씨는 “추위에 떠는 노인이 나의 부모님처럼 생각되어 지원하게 됐다.”며 겸연쩍어 했다.

성씨는 행정기관에 등록되지 않아서 지원 제외된 자연발생적인 경로당(주평경로당)을 찾아가 추운 겨울에 춥게 지내는 노인분들에게 남몰래 기름을 넣어 줬을 뿐만 아니라 설 명절을 맞아 외롭게 설을 지내는 소외계층에게 가래떡을 만들어 설을 지냈으면 좋겠다며 가래떡값 100만원을 들고와 흔쾌히 쾌척했다.

진천읍 성석리에 소재하고 있는 주평경로당은 주위에 경로당을 마련할 공간이 없어 임시 컨테이너박스를 설치해 노인분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이 경로당은 미등록으로 되어 있어 경로당 운영비 및 난방비가 지원되지 않는 경로당이다.

한편 주평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평소에 많이 이용하며 여가를 선용하고 있으나 요즈음 같이 계속되는 한파 때문에 난방비가 턱없이 부족하여 난방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귀담아 듣고 유류(100L, 23만원상당)를 긴급지원해 주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설 명절을 맞아 외롭게 지낼 소외계층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가래떡을 만들어 뜻있는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가래떡값 100만원을 들고와 흔쾌히 쾌척하고 일부는 사랑의 쌀독에 기증하겠다며 80kg 6가마를 쌀독에 부었다.

진천읍장 김원종은 “이런 선행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며 “모든 지역민이 공유하는 이웃사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창기씨는 봉화로타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사랑의 집짓기 2호 준공식, 독거노인 및 소년 소녀가장에 떡국지원, 진천읍에 사랑의 쌀독지원, 또한 진천읍에서 운영하는 썰매장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