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2012년 임진년(壬辰年)을 밝힐 첫해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가장 먼저 떠오를 것으로 보이고 가장 늦안곳은 진천군 보성산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대했던 임진년 첫 해돋이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12월31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도내 주요 지점의 해돋이 시각은 단양 소백산 연화봉과 대성산이 가장 빠른 오전 7시38분이며, 진천 보성산이 가장 늦은 7시43분이다.

그 밖의 지역은 영동 박달산 7시39분, 보은 속리산 문장대와 삼년산성, 제천 용두산이 7시40분, 충주 월악산과 마즈막재, 괴산 오봉산이 7시41분, 청주 우암산과 청원 청남대가 7시42분이다.

2011년 마지막 해넘이 시각은 제천 용두산이 가장 빠른 오후 5시19분, 청주 우암산이 5시24분으로 올해 마지막 해를 가장 오래 볼 수 있겠다.

청주기상대는 "충청권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호남 서해안에선 해돋이 보기가 어렵겠지만, 동해안에선 3㎞ 이하의 두터운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기압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제공하는 전국 주요 해넘이·해돋이 명소의 상세 날씨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