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상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피찬)에서는 2011년 12월 15일 한국문화정체성 교육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다식 만들기 활동을 실시하였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렸을 적엔 집에서 직접 과자를 만들어 먹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집에서 만든 과자가 무엇일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자색고구마 가루, 흑임자 가루 등 여러 가지 가루에 꿀을 부어 유아들이 직접 손으로 반죽을 하면서, 여러 색깔의 고운 반죽이 어떤 모양의 과자가 될 지 궁금해 하였다. 다식틀에 반죽을 넣어 모양을 찍어보고 예쁜 꽃모양과 전통문양이 나타나자 아이들이 모두 “우와∼”하며 탄성을 질렀다.

자신들이 만든 과자를 서로 맛보려고 하는 유아도 있었지만 인스턴트 식품에 입맛이 길들여져 처음엔 잘 먹지 않으려고 했던 유아도 친구들이 스스로 만들었다며 맛있게 다식을 먹는 모습을 보며 맛을 보고는 “선생님! 너무 맛있어요.”라고 하면서 다식을 먹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오서진 어린이는 선생님에게 “과자가 너무 예뻐서 못 먹겠어요.”라면서 다식을 아껴서 먹기도 했다.

평소에 경험할 수 없던 다양한 경험을 한 유아들은 “선생님! 다음에 꼭 다시 해 보고 싶어요.”라며 즐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진천상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는 평소에도 유아들의 문화정체성교육을 위해 세대간지혜나눔 활동을 통해 전통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구를 다루는 유아들의 실력은 수준급이며 우리나라의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기회 뿐 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악기를 경험해 보는 시간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