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 위치한 진천 한천초등학교(교장 최종덕)에 최첨단 가상스튜디오(Virtual Studio)를 설치하여 교내 인터넷 방송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 가을 개국한 한천초등학교 방송국과 영어실에는 HD를 지원하는 가상스튜디오 시스템으로 스튜디오 카메라와 Chroma Set, 컴퓨터가 구비되어 있으며 질 높은 방송을 위하여 방음 장치가 완력하게 설치됐다.

인터넷 방송이 가능해지면서 조회나 각종 학교 행사를 운영할 때에도 학교방송국에서 카메라로 촬영하여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가상 배경화면과 조합하여 각 교실의 컴퓨터로 송출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교실 컴퓨터와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가정에서도 인터넷 시청 아이피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학교 인터넷 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지난 방송은 학교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탑재하여 학부모가 학교 교육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늘 확인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월24일에는 방과후교육 공개수업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을 위하여 수업 장면을 실시간으로 방송하여 자녀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 학생 방송반 동아리를 개설하여 매주 전문 강사로부터 방송 기술 및 운영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촬영부터 컴퓨터 작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5학년 방송반 허유진학생은 “학교 인터넷 방송국에서 촬영도 직접 하니 진짜 방송 기자가 된 것 같아요. 앞으로 방송반 친구들과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서 방송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