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진천군지회(지회장 노태근) 노인자원봉사클럽대회가 11월16일 생거진천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집수리봉사를 비롯해 요양, 경로당 말벗, 환경, 급식 등 6개클럽 노인봉사자들과 이규창 군의회의장, 송영옥 군자원봉사센터장 및 노인회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최열규 요양봉사 코치가 나와 자원봉사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고 노인들의 주도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선다는 선서를 시작으로 경과보고에 이어 이기욱 충북노인회 자원봉사운영위원(충북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지름길 자원봉사’를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앞서 노인복지에 앞장선 정종환 군게이트볼회장과 이경제 진천농협조합장, 채택병 덕산농협조합장에게 노인복지기여상을 전달했다.

노태근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70, 80 넘은 노인들 120명이 추위와 더위에 아랑곳 없이 월 2회이상 아무 보수 없이 봉사활동을 펼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 부양받는 노인에서 책임지는 노인으로 지역에서 모범을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지회장 노태근) 소속 어르신 200여명 6개단체로 구성된 자원봉사클럽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노인의 지식, 경험,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노인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위해 활동중에 있다.

클럽별 활동사항을 살펴보면 “무궁화말벗 클럽”은 군내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다른 노인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백합요양클럽”은 노인요양시설을 순회하며 말벗과 목욕 등 보조활동을 하는 한편, “나눔급식 클럽”은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에서 급식보조와 이용안내등을, “민들레급식 클럽”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하는 밑반찬 배달서비스와 조리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백사천환경클럽”은 백사천주변의 환경정화 활동과 깨끗한 내고장 만들기를 위한 환경캠페인을, “새롬이 주거개선단은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을 방문하여 집수리, 도배, 장판 등을 무료로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이 군은 노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아리를 통해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노인들의 역할과 책임감을 동시에 부여함으로써 고령사회를 준비하는 바람직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진천군의 고령화 비율이 14.7%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고령화 사회속에서 건강한 노인, 사회적 역량이 높은 노인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이고 존경받는 노인으로 자리매김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노인시대에 대비한 노인봉사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