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한천초등학교(교장 최종덕)는 11월 15일에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학부모 일일명예교사제를 실시했다.

바쁜 직장 일과 가정 일을 잠시 미뤄두고 학생들과 보람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참여한 학부모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교실에 들어섰다.

학부모 명예 교사들은 자신의 성장 과정과 청소년의 나아갈 길, 다양한 직업의 세계, 바른 인성 함양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음식 만들기, 팽이와 연 만들기, 한지공예, 태권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도 더 진지하게 수업에 참여하였으며 학부모들의 특기와 재능을 살린 수업과 좋은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어냈다.

한천초등학교는 ‘학교와 지역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평생교육을 시범운영하는 학교로 평소에도 학부모, 지역주민의 학교 교육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학부모회장이자 이날 일일교사로 참여한 김민숙 학부모는 “교단에 선다는 생각에 걱정도 되고 어색하기도 했었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주어서 재미있게 수업을 할 수 있었다. 선생님들의 평소 노고를 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