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종희)가 7월13일 학생 진로 희망에 따른 구체적인 학습 설계 및 과목 선택에 도움을 주기위해 '내가 디자인하는 나의 삶, 자율·선택·책임'이라는 주제로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

서전고등학교는 교육과정 박람회 전에 교과 부스를 운영할 학생 교육과정멘토를 선정해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멘토들이 과목별 수업과 평가, 기록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했다.

또 교육과정 이수지도팀 교사들이 학생 멘토와 함께 교과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아 학습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과목 설명 및 상담을 제공했다.

박람회 당일 학생들은 '교육과정 박람회 체험 방법 및 과목 선택 시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를 세미나실에서 듣고 체육관에 설치된 교과 부스를 돌며 교육과정 선택 수강 신청을 했다. 특히 국영수사과 과목뿐만 아니라 예체능, 생활 교양 교과 및 진로 진학 상담 부스까지 운영해 학생들은 대입 전형에 맞는 교과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입시노하우와 공부방법에 대해 직접 소수정예로 멘토링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학계열, 인문사회계열 등 22개의 다양한 전공에 진학한 졸업생들의 꿀팁 경험담을 들려주고 질의응답을 통해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과 학습성취동기를 부여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재학생들은 선배들의 친절한 멘토링으로 학교생활 방향을 잡고, 졸업생들은 모교를 방문해 선생님도 뵙고 후배들과 소통하며 재능기부를 해줬다.

한종희 교장은 "이번 교육과정 박람회와 졸업생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에 전면 도입될 고교학점제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하고, 학생들은 자율적인 선택으로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고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며 "선후배 간의 소통으로 서전고의 특색있는 전통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