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29일 충북 음성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 손근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29일 충북 음성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이흥교 소방청장에게 국립소방병원 건립부지 관련 브리핑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4월29일 "중앙 정부는 충북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충청 지역 2일차 방문 일정으로 충북 음성 혁신도시 내 한국고용정보원을 찾아 "앞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거점이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시작한 충북 혁신도시는 현재까지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정주 인구가 3만명이 되는 것으로 안다"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위치도 중요하다. 대학과 공공기관, 기업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또 혁신도시 내에 국립소방병원이 들어서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소방공무원들의 부상과 스트레스 등을 치료하는 전문 의료기관이 없어서 지역별 의료시설에 의존하고 있었다. 앞으로 차질 없이 잘 완공되도록 챙기겠다"며 "새 정부는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월 착공해 2024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은 재난 현장에서 신체적 부상과 트라우마 등을 겪는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흥교 소방청장은 윤 당선인에게 국립소방병원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윤 당선인은 "어느 지역에 살든 공평한 대우를 받는 것이 국민의 다양한 권리이고 지역균형발전의 철학"이라며 "중앙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역에서도 좋은 의견이 있으면 개진해달라"고 부탁했다.

음성 맹동면에 건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은 총 사업예산 1천943억원, 3만9천여㎡에 지상 4층, 지하 2층, 건축 전체면적 3만9천755㎡ 규모로 지어진다.

302병상, 19개 진료과목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2025년 개원 예정이다.

의사 48명, 간호사 282명 등 644명의 운영인력이 화상 치유, 근골격 재활, 정신 건강 프로그램 제공, 건강 증진, 소방의학 연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충북혁신도시 한국고용정보원 앞에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윤 당선인을 환영했고 윤 당선인은 모여든 지지자들과 일일이 주먹인사와 악수를 하며 화답했다.

더욱이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부3군 경대수 당협위원장 부인 안승화씨와 만남에서는 경대수 위원장이 전 광주지검 차장검사시절 같은 곳에서 검사로 일한 경력이 있어 각별한 친분이 있는 관계로 매우 반가운 만남이 돼 보는 이들도 매우 인상 깊은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