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역구 국회의원 28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무소속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으로, 559억8천854만원에 달했다.

국회의원 전체 298명 가운데 전봉민 의원(914억2천만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을)의 재산은 4억3천29만원으로, 충청권에서 가장 적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3월25일 국회공보를 통해 재산공개대상자인 국회의원 298명 등에 대한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충청권 부자 국회의원은 박덕흠 의원에 이어 ▷성일종 76억7천956만원 ▷정진석 72억8천289만원 ▷박병석 63억2천650만원 ▷홍성국 50억5천783만원 ▷변재일 40억8천99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 순위 하위권은 강훈식 의원에 이어 ▷장철민 4억3천323만원 ▷김종민 4억6천139만원 ▷이정문 4억7천513만원 ▷박영순 5억1천655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충청권 의원 28명 중 22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6명은 감소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경우는 박병석(14억1천72만원)·정진석(5억9천816만원)·이종배(4억2천505만원)·이상민(3억5천332만원)·변재일(3억1천993만원)·황운하(2억1천506만원)·홍성국(2억원)·어기구(1억7천778만원)·이정문(1억3천320만원)·김종민(1억1천881만원)·이명수(1억1천678만원) 의원 등 11명이다.

이중 박병석·이상민·정진석·이명수·변재일·이종배 의원은 보유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의 이유로 재산이 증가했다.

반면 성일종·문진석 의원의 재산은 각각 132억7천544만원, 40억6천368만원 줄었다.

성 의원은 사인간 채권감소로, 문 의원은 장남 보유 주식의 백지신탁 영향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국회의원 재산현황 -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무소속(무)

△충북

정정순(청주 상당, 민) 15억1천645만원, 이장섭(청주 서원, 민) 8억6천819만원, 도종환(청주 흥덕, 민) 20억6천707만원, 변재일(청주 청원, 민) 40억8천991만원, 이종배(충주, 국) 26억5천519만원, 엄태영(제천·단양, 국) 6억9천270만원,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무) 559억8천854만원, 임호선(증평·진천·음성, 민) 26억722만원.

△충남

문진석(천안갑, 민) 24억5천365만원, 박완주(천안을, 민) 11억4천811만원, 이정문(천안병, 민) 4억7천513만원, 정진석(공주·부여·청양, 국) 72억8천289만원, 김태흠(보령·서천, 국) 9억6천187만원, 이명수(아산갑, 국) 9억9천51만원, 강훈식(아산을, 민) 4억3천29만원, 성일종(서산·태안, 국) 76억7천956만원, 김종민(논산·계룡·금산, 민) 4억6천139만원, 어기구(당진, 민) 6억3천335만원, 홍문표(홍성·예산, 국) 11억3천567만원.

△대전

장철민(동구, 민) 4억3천323만원, 황운하(중구, 민) 12억9천945만원, 박병석(서구갑, 무) 63억2천649만원, 박범계(서구을, 민) 12억6천108만원, 조승래(유성구갑, 민) 9억5천361만원, 이상민(유성구을, 민) 29억1천332만원, 박영순(대덕구, 민) 5억1천655만원.

△세종

홍성국(세종갑, 민) 50억5천783만원, 강준현(세종을, 민) 10억8천19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