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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병우 충북도교육감
2021년 01월 03일 (일) 04:54:07 진천뉴스 kcpphs@hanmail.net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희망찬 꿈을 펼쳐갈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지난해 소망한 새해의 꿈이 올 한 해 다복하게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2020년을 돌아보며

지난 한 해 우리 충북교육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도민과 충북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여 왔습니다.

충북교육이 새길을 열어가는 길에 언제나 동참해 주신 도민과 충북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작년 한 해 애써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을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먼저 학부모님 여러분! 감염병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협력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교육청도 학부모님들과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덜고 미래사회의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학생 여러분!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의연하게 한고비를 겪어낸 여러분은 이미 꿈을 이룰 만큼 성장한 귀한 존재들입니다.

충북교육은 여러분들이 열정과 도전을 품고 삶의 가능성을 스스로 열어가도록 언제나 지지의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여러분도 기쁘고 당당하게 하루를 살고 마음껏 꿈꾸며 자라나길 바랍니다.

교직원 여러분!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 치유와 회복을 위해 여러분들이 온 마음을 다해 헌신해 주셨기에 감염병 위험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학교 안팎에서 스스로 변화와 혁신의 동력이 되어 학생들의 주도적 배움을 지원해 주신 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며 돌봄부터 교육 복지까지 일일이 챙겨주시고 학교를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신 공무직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딛고 새해 희망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교육공동체가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대동의 한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충북교육은 여러분의 관심과 정성에 힘입어 작년 코로나라는 극한의 상황을 집단지성의 힘으로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지자체와 협력하며 촘촘한 물리적 방역을 추진하였고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정서적 불안을 치유하고자 심리 방역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행정기관의 주요 업무를 탄력적으로 재구조화하고 원격교육시스템 ‘바로학교’를 구축하여 학습 공백과 격차를 줄여 왔습니다.

온라인 스튜디오 확대 설치, 화상회의 시스템과 학내 무선망 구축, 1학생 1디바이스 사업 구상 등 코로나 이후 충북교육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며 미래교육환경을 갖추는 일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생애 출발선에서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였고 고교 무상교육 조기 완료와 공립형 대안학교 추진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고른 성장을 돕고자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여러 물리적, 심리적 제한이 있었지만 작년 한 해 우리 충북교육가족은 적시의 적절한 현장 지원이라는 시우지화(時雨之化)의 자세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충북미래교육을 위한 도전의 물꼬를 터 왔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확산세가 더욱 커져가고 있지만 도민 여러분들의 높은 시민정신과 협력적 실천으로 오늘의 난관을 함께 극복해 갈 것이라 믿습니다.

◆2021년 새해 추진 계획

이제 2021년 충북교육은 격동과 시련의 묵은 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이루고자 합니다.

길을 잃는다는 것은 새로운 길을 알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라는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면서 오히려 코로나로 촉발된 새로운 미래 교육의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또한 행복교육 제2기의 반환점을 돌며, 충북교육은 더욱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 충북교육 문화와 체제의 대전환을 추진하여 백년대계가 될 충북미래교육의 원년을 다져가겠습니다.

올해 충북교육의 변화를 주도하고 충북교육의 패러다임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새해에 이루어야 할 우리의 몇 가지 실천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 되어 학교 자치를 꽃피울 수 있도록 민주학교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갑시다.

이를 위해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자치 역량을 높여주고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한 학교문화를 꾸준히 정착시켜가야 하겠습니다.

체험과 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민성 제고로 교육공동체가 디지털 사회에서 책임감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 구성원들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민주시민교육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학습안전망을 갖추어 가겠습니다.

4차산업혁명과 위드 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역량은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 함께 성장하는 주도성에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주도성 성장을 위해 바로학교 3.0 플랫폼 지원을 확대하고, 블렌디드 러닝 수업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학생 간 교육 불평등과 학습격차를 해소해 가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 지원도 강화할 것입니다. 학교 안팎의 집중지원으로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하고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여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것입니다.

아울러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미래형 고교 교육과정을 추진합니다.

학교 유형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학교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를 운영하여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고 맞춤형 지원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한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학교환경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작년 여름 폭염과 장마 등 자연이 인간에게 보냈던 절박한 경고들은 생태와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켜 줍니다.

과거의 생태환경교육이 아이들의 생명 존중 의식을 일깨우고 자연을 소중히 하는 품성 교육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우리 지구의 위기를 지켜낼 생존 교육의 일환입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기후 환경 학교’를 운영하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개발과 연수를 지원하여 교육 구성원들이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물려주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생태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초록학교 생태교육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산 운영할 것입니다.

끝으로 미래형 공간 창조로 우리 아이들의 잠재적 역량을 이끌어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은 민주학교를 실현하고 교실 수업 혁신을 지원하는 복합적인 교육 활동의 연계 과정입니다.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교육 활동 장소가 학생 주도 참여형 공간으로 변화하고, 단순한 시설환경 개선을 넘어 학교 공간 주권을 구성원들에게 돌려주는 자치형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아울러,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스마트 교실 구축, 에듀테크 활용 교육 기반 마련,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학교시설복합화 등 다양한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미래형학습환경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미래사회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디지털 경제의 확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교육의 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패러다임의 급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언제나 미지의 미래를 헤쳐가는 힘은 사람이었습니다. 작년, 세계에 모범을 보였던 k-방역과 K-에듀도 바로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교육의 신년 화두는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의 승풍파랑(乘風破浪)입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역사의 분기점에서 우리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모두 변화의 바람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신축년 새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기원하며, 도민 여러분과 충북교육공동체의 아름다운 꿈도 함께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새해 아침

충청북도교육감 김 병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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