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초등학교(교장 조만상)는 1월10일 어린이들에게 겨울철에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해 극기심과 협동심, 건강한 체력을 기르고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2011 백곡 겨울철 전통 민속놀이 축제’를 개최했다.

‘꿈과 희망이 있는 신나는 겨울, 활기찬 백곡어린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백곡초등학교 전교생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12월초부터 얼음판을 만들기 위해 물을 댄 학교 뒤의 논에 마련된 썰매장에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서 지역주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얼음위에서 타는 썰매, 눈 위에서 타는 눈썰매 타기 및 부모님과 함께하는 팽이치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우리나라 겨울철 민속놀이를 체험하면서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이 행사에서 지역교육공동체의 결속을 한층더 다진 기회였으며 겨울철 전통 먹거리인 군고구마, 어묵탕을 먹으면서 언 몸을 녹이고 모두가 즐겁게 참여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행사였지만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겨울 추억거리를 제공하였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 도우미로 참여한 김인숙 학부모회장은 “오랜만에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경험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게 됐으며 이웃과 더욱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