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학성초등학교(교장 김현식)에서는 10월19일에는 5월경에 심었던 고구마, 땅콩, 야콘 등을 고사리 손으로 수확하며 자연과 땀의 소중함을 아는 기회를 가졌다.

학성초등학교는 아름다운 학교와 어울리는 자연친화교육을 위해 텃밭가꾸기와 생태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학성초등학교에서는 해년마다 유치원부터 전교생이 함께 고구마를 심고 가꾸며 흙을 만지고 땅 속에서 나오는 지렁이를 소중하게 여기는 아이들이 되었다.

학교 주변의 솔바람 숲길 달리기와 뒷산의 밤 줍기, 텃밭에서 식물 재배를 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다.

호미도 못잡던 아이들이 해년마다 텃밭가꾸기를 하여 이제는 고구마를 수확하는 모습이 익숙해 보인다.

특히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동아리를 조직하여 고구마가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고 기르며, 잘 기르고 수확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를 하여 11월 초에는 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특히 한규형(학성초 3학년)은 “지난해보다 고구마가 더 잘 커서 많이 캤어요. 이젠 고구마를 잘 캘 수 있어요. 부모님과 오늘 저녁에는 함께 쪄 먹을거예요.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