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도시공원 조성과 공단의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다.

군에 따르면 광혜원 산업단지의 녹지대(광혜원리 665번지 일원)에 조성된 수목이 방치돼 있어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숲을 조성해 주민들이 이용토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ha의 광혜원산단의 녹지대에 20억 원을 투자해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말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현재 광혜원산단 인근은 아파트 준공, 상가개발 등으로 개발사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을 위해 산단을 경계로 도시숲을 조성한다.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주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함양을 위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하천변 그린뉴딜사업'을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

군은 이 사업으로 진천 역사테마공원부터 진천대교, 하수종말처리장까지 8km구간에 2억 원을 들여 고사목과 덩굴을 제거하고 왕벚나무와 은행나무, 장미, 아팝나무 등을 식재한다.

한천교와 옥동교 2km구간에 이팝나무를 심고, 이월면 장양천변의 현진포르테아파트와 북진천 교차로 2km구간, 광혜원고등학교와 구암저수지 2km 구간에도 이팝나무와 왕벚나무, 전나무 등을 심고 가로수의 전지 등을 통해 도시숲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키로 했다.

이와함께 혁신도시의 '대화공원 경관개선사업'으로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야간 경관조명을 연출한다.

이 사업은 산업자원부의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약 10억 원을 투자해 올해말까지 경관조명 378개소를 설치한다. 경관조명으로는 열주조명, 고보조명, 수목조명, 난간포스트위 조명, 벤치형 구름조명, 스텝조명 등을 조성한다.

올해말 완공되는 이 사업은 대화공원의 야간 경관개선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 반복되는 대화공원 개발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화공원 인근 1km 이내에는 현재 6천667세대 1만8천171명이 거주하고 있고 진천군의 공동주택 공급계획에 따르면 향후 3천169세대가 추가로 입주 할 예정으로 다양한 정주시설이 건립 운영중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군에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해 주민들의 문화와 주민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