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지휘부가 대거 교체됐다.

총경 승진으로 인해 교육에 들어가는 인원을 포함해 모두 19명이 자리를 옮기게 됐다.

경찰청은 1월16일 총경 473명에 대한 대규모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지방청 과장급 및 경찰서장급인 총경은 '경찰의 꽃'으로 불린다.

이번 전보 인사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과 도내 경찰서의 지휘부가 대규모로 교체된다.

먼저, 충북지방경찰청 과장 12개 자리 중 청문감사관을 제외한 11개 자리가 새주인을 맞는다.

충북청 홍보담당관으로는 이종길(경기남부청 경무과) 총경이 자리한다.

경무과장에는 이우범 충북청 보안과장, 정보화장비과장에는 박종천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정보과장에는 박봉규 충북청 홍보담당관, 보안과장에는 조성복 충남청 서산서장, 112상황실장에는 이유식 괴산서장, 생활안전과장에는 이두호(인천청 경무과) 총경, 수사과장에는 최기영 대전청 여성청소년과장, 형사과장에는 신효섭 충북청 정보화장비과장, 경비교통과장에는 조성호 진천서장이 각각 이동한다.

이번에 총경으로 승진한 변재철 충북청 강력계장은 충북청 여성청소년수사과장으로 임명됐다.

함께 승진한 안효풍 충북청 경무계장은 6개월간 교육에 들어간다.

총경급 서장이 근무하는 도내 11개 경찰서 중 7개 경찰서의 수장도 바뀐다.

충북청 정보과장으로 근무한 김철문 총경은 청주청원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윤정근(서울청 경무과) 총경은 영동서장, 김한철 충북청 경비교통과장은 괴산서장, 이준배 중앙경찰학교 학생과장은 단양서장, 김기영 충북청 생활안전과장은 보은서장, 고성한 충북청 수사과장은 옥천서장, 정경호 충북청 112상황실장은 진천서장으로 이동해 지역 치안을 담당한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8명에 달하는 총경들의 대규모 전보 인사는 최근 몇 년간 기억에 없을 정도"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새 지휘부와 함께 충북치안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