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여자중학교(교장 윤인숙)는 영자신문반 동아리가 지난 1년간 쌓아온 결과물을 엮은 영자신문 ‘JGM POST’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학년 7명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도하여 구성된 영자신문반 동아리는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토론의 장을 펼쳐왔으며, 그동안의 다양한 학교 행사와 소식을 취재해 기사를 작성하고 이를 다시 영문으로 작성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며 영자신문 발행을 준비해 왔다.

‘JGM(Jincheon Girls′ Middle) POST’는 학교의 다양한 소식을 담은 12면 컬러 타블로이드판으로 1,000부를 발행하여 전교생 및 교직원을 비롯해 관내 인근 학교에 배포됐다.

영자신문에는 학교장 인터뷰를 비롯해 △함께하는 음악회 △치어리딩 경연대회 △민속체육 한마당 △카누부 우승 소식 등 지난 2019년의 진천여중 스토리를 다채롭게 담았다.

3학년 유은별 학생은 “지난 1년간 꾸준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영어 작문실력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학교 소식과 청소년 문화를 전달하는 기자로서 진천여중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주제를 정해 기사를 쓰고 영문으로 작성하는 과정을 친구들과 함께 하며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동아리를 지도한 최재연 영어전문 강사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결실을 맺은 학생들이 참 기특하다”면서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된 것 같아 지도교사로서도 보람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윤인숙 교장은 “우리 학생들 스스로가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이렇게 훌륭한 결과물을 내놓았다는 점이 무척 대견하고, 올해에도 후배들이 전통을 이어 ‘JGM POST’ 2호가 발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진천여중 관계자는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바람직한 영어교육의 대안을 제시한 진천여중 영자신문반 동아리의 눈부신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