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진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12월31일 오전 8시께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경찰과 군 당국이 출동했으나 모조품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진천군 진천읍 진천버스터미널에 다이너마이트와 유사하게 생긴 물건이 방치돼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은 터미널의 청소직원이 대합실 내에서 처음 발견해 건물 밖에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물체를 분석해 가짜 폭발물임을 확인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군 폭발물 처리반은 현장을 봉쇄한 뒤, 터미널 주변을 통제하고,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나와 물체를 확인한 결과 모조품(가짜 폭발물)으로 판명 났다.
경찰 관계자는 "다이너마이트와 비슷한 모양에 초시계까지 달려 진짜 폭발물로 오해를 부른 것 같다"며 "누군가 해당 물건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봤다는 주변 진술과 터미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이번 일의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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