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지역의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사회 공동체가 함께하는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건강한 지역 문화를 조성하며, 특색 있는 참신한 문화콘텐츠를 통하여 지역 사회의 새로운 문화정착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문화프로젝트가 실행되고 있다.

2018년 충북문화재단 자유기획지원사업으로 실행하고 있는 ‘미래의 유산’ 프로젝트는 과거, 현재, 미래의 방향으로 진천지역의 문화자원들을 재조명하고 문화적 접근을 통해 그 가치를 살려보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4월 28일 정송강사에서 진행된 미래의 유산 ‘사미인곡’ 편에서는 정송강사를 탐방하며 송강정철선생에 대해 알아보고, 기념문학집을 발간하여 송강정철선생의 작품뿐만 아니라 근, 현대사에 충북 출신 문학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실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역활의 기념집을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정송강사 내에서 정가 연주, 아쟁연주, 송강가사 낭독, 선비춤, 버스킹 노래공연까지 기념공연으로 열려 이곳을 찾은 100여명의 탐방객들에게 고즈넉한 정송강사의 아름다운 전경과 송강정철선생의 고귀한 작품세계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문학의 하루, 함께한 천년의 모토로 문학나무심기 행사도 진행되어 가족단위 탐방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두 번째로 5월 19일 충북학생문학관(구, 백곡중학교)에서 진행된 미래의 유산 ‘학교도시락’ 편은 폐교된 백곡중학교를 모티브로 지역 공동체에서 학교가 갖는 공동체적 가치를 되살려 보는 문화프로젝트를 시행하여, 졸업생과 학부모, 학교 선생님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학교에 대한 기억과 아름다운 추억을공유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상영하였다.

또한 옛날 도시락, 교복, 추억사진관 등을 체험하고, 다양한 전통놀이와 체험, 먹거리, 공연 등을 준비하여 학교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시간 여행으로, 많은 지역민과 문화여권 여행자들이 함께하며 뜻 깊은 추억의 시간이 되었다.

세 번째로 6월 23일 생거진천혁신도시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미래의 유산 ‘보물찾기’ 편에서는 도서관을 지역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플랫폼으로 만들어 보는 프로젝트로 시가 있는 노래콘서트, 동화속 주인공 되어보기, 지역 문화예술동호회 전시 및 홍보부스 운영, 지역문화 네트워크 파티 등을 통하여 도서관이 지역 문화플랫폼으로의 역할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이 사업은 문화공감 흥(대표 조용주)이 주최, 주관하여 실행하고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2018년 충북자유기획지원사업으로 시행된다.

이번 행사의 특색 중 하나는 전국 최초의 문화여권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다. 진천문화여권은 그동안 많은 지역에서 실행한 관광투어 프로그램인 스탬프투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진천문화여권을 가지고 진천의 역사, 관광, 공연, 축제, 영화, 도서 등 진천의 문화를 통합으로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확대했다.

매월 마지막 주간에 진천중앙시장에 모여 다양한 문화체험, 제휴된 점포 물품 할인구매, 문화여권연계 이벤트 경품행사 등을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특별한 것은 단순히 관광지 투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라는 큰 틀에서 다양한 지역의 문화(역사, 관광, 공연, 축제, 영화, 도서 등)를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지역 상권과 연계한 점포할인구매 및 문화체험이 제공되어 지역 상권활성화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도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지역 역사문화관광지 뿐만 아니라 도서관, 영화관, 공연장 등이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책을 빌릴때 문화여권도장을 찍어주고, 영화관(진천 메가박스)에서는 영화관에 방문하여 본인 스스로 도장을 찍고, 공연장(진천화랑관)에서는 공연을 보고 도장을 찍는다.

또한 지역의 문화공동체를 확산하고 제고하기 위하여 진천교육지원청과 협력으로 생거진천행복여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여기에 진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문화로 봉사하는 문화자원봉사의 역할도 추가 하였으며, 자원봉사인증까지 연계한 지역 문화통합여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진천군민들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진천의 문화와 역사를 다시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와 , 공연과 축제를 즐기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진천의 문화공동체를 건실히 만들어 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