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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범구의원 정부, 농촌노인 농약중독 사태 외면 질타
국회 통과한 농어업안전보건센터 설치 1년째 ‘감감무소식’
2011년 09월 20일 (화) 15:11:48 진천뉴스 kcpphs@hanmail.net
   

농촌지역의 65세 이상 노인들이 농약중독으로 치료받는 경우가 해마다 증가하는 등 농촌노인층이 농업재해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는데도 정부가 국회를 통과한 ‘농어업안전보건센터’를 아직까지 설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이 농림수산식품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농약에 중독돼 치료를 받은 경우가 2008년 2,927명에서 2009년 2,980명, 2010년 3,183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농업인 안전공제에 가입한 농업인 중 특정전염병에 감염된 경우가 지난 2006년 792건, 2007년 869건, 2008년 982건, 2009명 1,103건, 2010년 974건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철 농촌지역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쯔쯔가무시병은 2010년에 912건이 발생해 2006년 735건에 비해 24.1%가량 늘어났다. 유행성출혈열 등의 바이러스 출혈열은 2006년 22건에서 2010년 40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밖에 소위 농부증이라 불리며 오랜 기간 농업에 종사하면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작업한 농부들이 자주 걸리는 심근장애, 신경염 등 누적외상성 질환 수술 현황은 2008년 228회에서 2009년 316회, 2010년 376회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농작업으로 인한 업무상 재해와 각종 질환의 연구.치료 등을 지원하는 ‘농어업안전보건센터’ 설치규정이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현재까지 설치된 현황은 전무한 상태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농부증으로 농업인들, 특히 고령자의 질병노출이 심각한 상태인데도 정부가 국회를 통과한 농어업안전보건센터를 1년 가까이 설치하지 않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면서 “농업인들이 생계 활동 중 질병 감염 등의 재해를 입을 경우 적절한 보호조치를 통해 농업인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농업에 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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