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개소한 진천군 수화통역센터(센터장 김진영)가 관내 청각 및 언어장애인 390여명에 대한 수화통역 및 출장통역서비스, 각종 민원상담, 기타 사회 연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일상생활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화통역센터는 청각 및 언어장애인의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서 수화통역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의 언어장벽을 허물고 의사가 소통될 수 있는 매개체인 수화통역서비스 및 수화교육 등을 통해 수화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정보접근 능력의 한계로 연결되고, 이로 인하여 필요한 복지서비스나 정책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상태로 진천군 수화통역센터에서는 이와 같은 청각 및 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 불편으로 인한 사회적 소외감 및 스트레스해소와 더불어 복지증진을 위해 12인승 봉고차량을 구입하여 찾아가는 현장방문 출장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반기동안 출장 및 내방, 전화통역사업, 취업알선등 상담지도사업, 수화교육 및 보급사업을 실시한 결과 연인원 900여명에게 혜택을 주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그동안 언어교육이 전무했던 지역특성상 언어교육에서의 소외로 인하여 올바른 한글구사가 가능한 사람은 극소수로, 농아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잡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수화와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천산들 수어교실”을 개강하여 매주 2회에 20여명이 참여하여 의사소통 능력증대 뿐만 아니라 도자기 체험교실 등도 병행하여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수화가능 인구를 확대하기 위하여 일반인 대상 수화교육 및 자원봉사자 발굴을 위한 사랑의 수화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수화교실은 2기로 나누어 봄, 가을에 실시중에 있으며 주민,학생, 사회복지시설종사자, 공무원대상 수화인구 저변확대로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의사소통은 물론 사회참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수화통역서비스를 비롯한 수화교육사업, 정보화교육 및 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장애인 자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