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이나 2013년 초까지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692만㎡)에 조성될 '충북혁신도시'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8월 31일 신사옥 기공식을 열 예정이다.

법무연수원과 기술표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도 올해 안에 청사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내년 상반기에 청사 건축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이를 위해 이달 중 또는 다음 달에 이전 부지를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충북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도시로 만들고자 진천군, 음성군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관계 기관 지원협의회'와 혁신도시 비즈니스센터 위원회 등을 통해 이주 기관 직원 자녀를 위한 학교 설립과 주택 및 도시가스 공급 등을 조속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11개 공공기관이 모두 들어서고 정주 여건이 마련되면 인구 4만2천명의 혁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재 충북혁신도시 전체 공정은 4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