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진천읍이 지난 8월17(수)일 진천읍이장단협의회와 진천읍을 비롯한 읍 1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쓰레기 분리배출 철저 및 불법투기 근절, 배출량 20% 감량 등 생활쓰레기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이날 캠페인은 불법 투기된 쓰레기와 배출일자에 내놓지 않아 수거해 가지 않은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인해 읍 주민들의 위생문제는 물론 질병 감염 등을 우려한 진천읍 이장단협의회(회장 장병훈)와 진천읍(읍장 김원종)에서 주관하여 읍 기관단체 회원 200여명과 이규창 진천군의회 의장, 군 환경위생과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천읍 풍물단의 가두행렬에 이어 진행됐다.

한편 진천읍은 최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불법투기 단속으로 30여명을 적발하였으며, 배출량 20% 줄이기 운동과 더불어 종량제 봉투 사용, 배출일자 준수에 대한 가가호호 방문 계도 활동도 실시하는 등 쓰레기 문제 해결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단속과 계도 활동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진천읍 이장단을 비롯한 읍 기관단체 주민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진천읍 이장단협의회 장병훈 회장은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와 배출요일에 맞춰 쓰레기 내놓기 등을 실천하려면 진천군민 모두의 철저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주민 주도의 행사이니만큼 쓰레기 문제 해결에 자발적 참여가 클 것으로 예상하며 군과 진천읍사무소와의 공조를 통하여 쾌적한 진천군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원종 진천읍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과 계도 활동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고심하던 차에 진천읍 이장단과 읍 기관단체가 앞장서서 이 날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배출자의 입장에서 쓰레기 문제 해결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할 것”임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