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이나 단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나눔경영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단순히 지역사회에서 이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이익을 공유하면서 상생하는 것이다.
진천군에서 특별히 나눔경영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기업이 있어 이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가 바로 그 공기업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지사장 이용직)는 지난 3월에 체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KRC 나눔경영 실천을 위한 2011년 사회공헌활동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 나눔실천, ▲어려운 농어촌지역 지원, ▲쾌적한 농어촌환경개선 및 유지 등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기본전략으로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추진기반 구축,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체계적 실천, ▲전직원 사회공헌활동 참여 활성화 등으로 하고 궁극적으로 ‘참된 나눔가치를 실현하는 공기업’을 비전으로 설정하여 추진키로 했다.

또한, 2011년 추진목표로 사회공헌활동은 연 25회 이상으로 하고, 매칭그랜트(직원모금액에 상응하여 활동비용 50% 범위내에서 회사에서 지원하는 기부금)는 87만원(전직원 1인당 3만원 수준) 집행을 목표로 하였으며 직원 1인당 평균 봉사시간도 년 33시간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주요 활동계획은 크게 필수활동, 일반활동, 기타활동으로 구분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필수활동은 농어촌집 고쳐주기, 돋보기 무료맞춤 지원, 농어촌 의료봉사활동, 농어촌 일손돕기,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이며, 일반활동은 독거노인 돕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국토 대청결운동,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 등이다. 이외에 기타활동으로는 독거노인 돌보미, 빈차 태워주기, 자매결연학교 지원, 재해복구 지원 등이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는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5년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일명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희망나누미’라는 사회봉사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진천지사는 올 상반기에 진천군 관내 소외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2011년 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대상가구 2가구를 확정하고 이미 지난 4월에는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이모씨(73세)의 집 수리를 지원했다.

이모씨의 집은 원래 방이 1칸으로 5인 가족 모두가 한 방에서 기거하게 되어 매우 불편했었다. 따라서, 조립식건물을 기존 건물에 붙여 공사를 하려고 했으나 자금이 부족해 장기간 중단된 상태였지만 중단된 공사를 이어서 지난 번 봉사활동을 통해 계속하여 방 2칸이 더 마련되게 되어 한층 주거환경이 개선됐다.

이어 8월말에는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신모 할머니(86세)의 집 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후원하고 (재)다솜둥지복지재단이 주최하는 농어촌 집 고쳐주기 운동 ‘희망家꾸기’ 일환으로 농어촌지역의 소외계층 주택수리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어촌지역에서 소외된 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다솜둥지복지재단에서 집수리비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진천지사 관계자는 “한국농어촌공사 직원들은 몇 년 전부터 나눔사랑 실천을 위해 (재)다솜둥지복지재단에 매월 개인별 희망하는 금액을 월급에서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6월에는 진천군 덕산면사무소(면장 이규홍)에서 진천군 관내 고령농업인 등 300여명을 초청하여 돋보기 무료맞춤 증정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진천지사 노․사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노안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돋보기를 무료로 맞춰 드려 고령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해 줌으로써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보이면서 선진 기부문화의 모범을 보여 줬다.

이 행사는 진천지사 전 직원이 일정액을 모금하고 직접 기부행사에 참여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진천지사에서는 행사 진행중에 참석한 농업인들에게 농지임대수탁, 경영이양직불, 경영회생지원, 농지연금 등 농지은행사업에 대해 현장에서 즉석 상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돋보기 무료맞춤 행사에 참석한 한 할머니는 “돋보기가 없어 생활이 불편했는데 농어촌공사에서 무료로 돋보기를 맞춰 줘 너무 고맙고, 여러 사업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표시를 하기도 했다.

진천지사 관계자에 의하면 돋보기 무료맞춤 행사는 2010년부터 시작해 왔으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진천지사에서는 4월 진천경찰서내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의 이동헌혈버스에서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행사에 참여하였으며, 1팀 1단체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농지은행팀에서는 가나안복지마을과 지역개발팀에서는 평화선교복지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분기별로 봉사활동과 물품후원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농어촌 집 고쳐주기, 돋보기 무료맞춤 지원,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 사회복지시설 방문 후원, 독거노인 돌보미, 빈차 태워주기 등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하여 나눔사랑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