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해)가 건강하고 활력있는 고령 친화형 마을설계를 위해 추진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이 농촌 노인분들의 제2의 도약기를 만들어 주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3년간(2010년-2012년) 총 1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건강관리, 마을환경정비, 사회학습활동, 소득경제활동 지원 등 4영역에 대한 실천사업으로 노령화, 부녀화되는 농촌사회의 야기되는 문제 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한편 주 2회씩(화,토) 개최되는 은빛교실(문해교실)의 한자교육 결과 지난 3월 노인 3명이 (사)한자교육진흥회 주관으로 실시된 한자시험에 응시하여 6급에 1명<유최종 62세>, 7급에 2명<이화장 65세, 김남순 76세>이 합격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가정과 실생활에서 다양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원예 교육을 통해 농촌노인의 정서함양과 원예치료를 통한 노년 우울증 극복 등 정신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고 있는 건강장수마을 사업은 건강관리, 학습․사회활동, 환경정비, 소득활동 4영역으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으며 건강관리 사업으로 건강검진 및 기체조, 국궁장 조성 및 국궁 교육, 건강관리 기구설치 등이 이루어지고있으며, 학습․사회활동으로 실시되고 있는 문해교실에서는 한자, 한글 교육, 노인취미교실에서는 원예활동, 노래 및 풍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환경정비영역에서는 꽃길 및 주민쉼터를 조성하고 노인 가정에 비상호출기 설치로 주민 안전 확보에도 기여하고있으며 매실나무를 식재하고 공동과제포에 도라지, 옥수수 등을 재배하여 소득활동도 벌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수마을 사업으로 어릴적 가정환경이 어려워 배움의 꿈을 펼치지 못한 농촌 노인분들의 높은 향학열을 만족시킬 수 있고 생활원예 교육 등을 통해 노인 우울증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소외된 노인계층이 주인이 될 수 있는 고령 친화형 모범 마을로 조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농촌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응한 건강하고 당당하며 활기찬 노년생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10년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한 문백면 봉암마을은 진천읍에서 10km, 청주에서 15km 거리에 위치한 문백면 소재지 인근마을로 교통이 편리하며 성암천과 비어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경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91호의 가구에 인구는 233명이고 이 중 65세 이상 노인수는 59명으로 2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