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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홍석원우체국장
생거진천으로 돌아온 공직생활 20년
2011년 07월 12일 (화) 11:58:56 진천뉴스 gmson8119@hanmail.net
   

20년 만에 생거진천이란 빛나는 이름을 가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정든 고장에서 옛길 다시 걸으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회(感懷)가 새롭고 의욕(意慾)이 앞선다.

88올림픽 열기가 한창이던 80년대 후반부터 진천에서 근무하다 1991년 1월 1일자로 승진하여 단양 어상천으로 간지 20년 만에 진천우체국장으로 부임하였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하듯이 진천은 그동안 눈부시게 발전하였고 주민들 모습 또한 활기있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이 느껴졌다.

저출산 고령화란 사회문제로 우리나라 군 단위 이하지역은 대부분 인구가 크게 감소하여 지역경제가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진천은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각 지역마다 우뚝 솟아오르는 산업시설들을 보면서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임을 알 수가 있었다.

충청지역 우체국은 대전에 있는 충청지방우정청(전충청체신청)에서 관할하므로 그간 인사발령에 따라 충남북을 두루다니며 봉직(奉職)하였다.

20년은 누구나 인생에서 짧지 않은 기간이고 긴 세월임에는 틀림없으나 각 임지(任地)에서의 추억들이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다.

단양 어상천은 지금은 교통이 많이 좋아졌지만 그 당시는 충북의 최고 오지(奧地)로서 흔히 공직자들의 유배지로 알려졌었다.

지역 특산물로는 마늘과 수박이 우수하여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재직 중에는 직원 숙사부지를 매입해서 건물을 신축하고 온 것이 보람되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

청원 내수는 세계3대 광천수중 하나이며 세종대왕께서 눈병치료 차 머물렀다는 초정약수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부임 시에 내수우체국이 변두리에 있고 규모가 협소하여 주민 이용이 불편하였는데 주민들 협조를 얻어 읍내 중심지로 이전 신축하여 주민 편의제고와 우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반을 다진 것이 보람된다.

충남 태안은 천혜의 아름다움과 관광자원을 자랑하며 농·수산물 등 먹을거리가 풍부한 지방답게 주민들 삶이 평안하고 여유로우며 주민들의 일상적인 대화 내용 속에는 위트와 유머가 풍겨난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라 직원들과 함께 아침 길거리 청소와 만리포 등 해수욕장 정화운동을 수시 실시하여 관광기반 조성에 일조하였다.

충남 연기는 세종시 건설지역으로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우여곡절(迂餘曲折)도 있었으나, 앞으로 많은 발전이 기대되고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나라의 핵심 도시이다.

특산물로는 복숭아, 배, 머루포도 등이 있는데 우체국 망을 통하여 전국으로 홍보·판촉하여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에 기여하였고 복숭아 축제, 마라톤 대회에 함께하여 보람을 얻었다.

직전 근무지인 보은(報恩)은 접근성 때문에 산업화에는 늦었지만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서서히 발전을 시작하고 있다.

속세를 떠난다는 의미를 담은 속리산(俗離山)은 보은의 자랑이자 전국의 명산 중 하나이고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와 정이품송 등이 유명하다.

군에서는 스포츠 전지훈련 메카로 성장시키려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속리산 도깨비축제, 대추축제, 단풍가요제 등에 참여하여 나만의 우표제작과 관광객이 구입한 대추 등을 우체국 택배로 전국으로 발송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우체국 상을 제고하였다.

특산물인 대추는 전국에서 제일로 인정받고 있으며 속리산이라는 명산에서 나오는 청정 이미지로 농작물과 축산물도 각광을 받고 있다.
새롭게 다시 찾은 생거진천(生居鎭川)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사통팔달(四通八達)의 교통 요충지로서 중부권 발전의 거점도시이다.

‘생거진천쌀’은 이미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고 장미, 수박, 관상어 등이 눈에 띄고 있어 살기 좋은 곳임을 실감케 한다.

20년 만에 다시 찾은 생거진천(生居鎭川)에서 우정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진천군의 발전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할 것을 부임하면서 굳게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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