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조손가정 청소년들이 6월25일 고향 출신 경찰서장을 만나러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금호계열사가 지원하고 진천군노인복지관이 주관하는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이날 행사엔 진천지역 조손가정 손자녀와 조부모 3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 동대문경찰서를 방문해 진천 출신 임호선 서장을 만났다.

방문단은 임 서장으로부터 성장과정과 경찰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112운영실에 들러 VTR을 통해 경찰관의 생생한 활동상황을 지켜보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이어 임 서장의 안내로 인근 세종대왕기념관을 견학하고 경찰서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한 뒤 국회의사당 본회의장과 방문자센터를 찾았다.

진천군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조손가정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발전적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위해 마련했다"며 "꿈을 키우는 소중한 체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